하나FX 제대로 이용해보기 - 엔화 투자
이번 달에 토스 외화통장에서 너무 잦은 거래를 하는 바람에 수익은 적고 한도는 너무 많이 써버렸습니다.
원래 저의 투자 어플 순서는 달러는 달러박스, 토스는 달러 이외 외화였는데..
최근 들어 하나 FX의 95% 우대율을 적용받으면서 하나 FX도 활용해보자 싶어 졌습니다.
KB FX는 90%의 우대율이라 스프레드(수수료)가 너무 크고 새벽 2시까지만 거래 가능하기에 토스에 비해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똑같이 손절을 해도 토스보다 손해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그래서 FX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하나 FX에서 90%에서 95%로 우대를 받으니 뭔가 할만하다 싶어서..
적게 먹더라도 이건 한도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막 할 수 있어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도가 굉장히 커서 저같이 작은 손은 한도를 채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 FX마켓 사용 후기
처음엔 사용을 잘 안 해본 어플이라 어버버 거리기도 하고 높은 가격에 매수했다가 좀 아닌 거 같아서 빠르게 손절하기도 했습니다.
며칠 써보니 이제 어떻게 써야 할지도 알겠고.. 예약 매수, 매도도 해보고 하니 좀씩 할만해지고 있습니다.
외화 투자의 대가인 박성현 작가님도 엔화 거래 투자 인증을 보면 2~3원을 수익을 얻고 매도하시더라고요.
요즘 엔화 움직임이 너무 별로라서 저도 적게 먹겠다 마음을 먹고 투자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899원에 매수한 게 895원까지 떨어지고 오늘 908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전 얼마에 팔았을까요?
워낙 움직임이 안 좋아서 낮에 903원대에 200만 원 정도를 팔고..
혹시 몰라 234만 원은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저녁부터 오르길래 907원 가까이에 매도했습니다.
기준환율은 908원이었지만 저는 스프레드 때문에 907원 안되게 매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럴땐 토스가 그립습니다.
수익률은 0.4, 0.46, 0.87%였네요. 434만 원을 투자해서 하루 만에 29,172원을 벌었습니다. 투자수익률은 0.67%입니다.
외화 투자의 장점
0.67%의 수익률은 크다면 크고 작으면 작은 수익률이지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20일 영업일 간 매일 0.67%의 수익률을 얻는다면 한 달간 수익률은 13.4%입니다.
연간 수익률은 160.8%고요.
연간 수익률을 들으니 뭔가 사기 같지 않나요? 미국 S&P500에 투자하면 연간 수익률을 10~20%로 보니까요.
물론 매일 저 수익률을 얻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저 통계는 크게 의미 없지만..
외화 투자를 처음 접하실 때 주식은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이 움직이는데.. 몇천 원의 수익이 적다고 생각하셔서..
금방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화투자는 초반엔 정말 적은 수익이지만.. 감을 익히고 장을 보는 눈이 떠지고..
우대율 적용만 잘 받으면 충분히 괜찮은 투자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아직 갈길이 멀지만.. 올해 초 처음 시작할 때 비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고요.
아직도 좀 하나 싶다가 삐끗하는 일이 많지만.. 그래도 손해보단 수익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 계속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거겠지요.
하나 FX마켓 활용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예약 매수, 매도 기능이 정말 좋네요.
토스도 어제부터 원하는 환율에 사기, 팔기 기능이 생겼네요.
이번 상승장이 지나고 나면 한번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사팔사팔 재밌을 것 같습니다.
박성현 작가님이 늘 말씀하시는 게 있는데 저도 한번 따라 해 봐야겠습니다.
외화 투자하기 참 좋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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