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내 가볼만 한 곳, 달서선사관, 달서아트센터 메타버스 체험관

1월1일에 브레드이발소타운 파크에비뉴가 오픈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 방학중인 1월 3일에 나섰습니다.

그주엔 오픈 기념으로 저렴하게 입장권을 5,000원에 팔고 있었기에 더 인기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월 1일부터 오픈런에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단 얘기는 들었지만..

집에서는 많이 먼 곳이어서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다 되었습니다.

도착했는데 웬걸? 대기줄이 없는 겁니다. 날씨가 엄청 추운날이라 걱정했는데..

사람이 안보이길래 1,2일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3일엔 다들 안왔나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오늘 하루종일 모든 시간이 마감되었다는 겁니다.

정말 헐이었어요. 그 멀리 찾아갔는데 다 마감이라니..

도대체 몇시에 줄을 서야 되는건지..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들어간 사람은 10시반 오픈인데 8시 넘어서 줄 섰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데리고 추운데 아침부터 가있을 순 없으니 뭐 저희한텐 다른 선택지가 없긴 했습니다.

 

ⓒ 업체등록사진

 

사진에서 보이듯 건물의 주차장은 카페 규모 대비 아주 협소해서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골목길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대구 달서구 실내 아이와 가볼만 한 곳들

브레드이발소타운 파크 에비뉴

비록 방문 실패 했지만 간단한 정보는 남기겠습니다.

1월초에는 무조건 줄서기 대기해서 시간대별 이용 예약을 했지만..

지금은 시스템이 개선되서 네이버에서 평일 예약가능합니다.

주말은 예약이 안되니 참고해주세요.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호자 (평일/주말 동일)	5,000원
평일 2시간권	15,000원
평일 종일권	30,000원
주말 2시간권	20,000원
주말 4시간권	30,000원

 

대구 브레드이발소 파크에비뉴 : 네이버 검색

대구 브레드이발소 파크에비뉴 : 네이버 검색

달서구까지 멀리 왔는데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서..

달서선사관과 달서아트센터 메타버스 체험관을 가보았습니다.

저처럼 브레드이발소 오픈런 실패하시면 가까운 곳에 무료 체험관이 있으니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무료인데 생각보단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잘 놀았어요~

달서선사관

1층 전시관은 달서구의 선사시대와 관련된 것들을 소개하고 2층에는 체험관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선사시대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주차장은 지하에 있는데 주차공간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달서선사관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1층 달서선사관

1층 선사관에서는 고인돌과 각종 유물들을 볼 수 있고 스크린 화면에서 이미지 선택을 하면 그 유물에 대해 설명해주는 게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재밌어할만한 건 좀 적은 편이었어요.

 

2만년의 삶터 전시공간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1층 복도에 2만년의 삶터라고 하는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원시시대 생활 체험도 할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재밌어 했습니다.

 

2층 선사체험관

2층 선사체험관이 아이들이 즐거워 했던 공간이었습니다.

그 중 제일 재밌어 한것은 공 던져서 맘모스와 동물 잡기 게임이었습니다. 제 아이 뿐만 아니라 체험관에 있던 모든 아이들이 다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는 체험이 있었는데 영상의 원시 소년이 되어 위에서 떨어지는 유물을 잡으려고 따라 다니면 절로 춤을 추듯 뛰게 됩니다. 이것도 꽤나 즐거워 했습니다. 무료인데 아이들이 키카에서 처럼 즐거워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달서선사관 구경을 마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달서아트센터에 갔습니다.

달서 메타버스 체험관

이곳 역시 바로 집에가긴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아이가 갈 만한 곳으로 검색해서 간 곳 이었습니다.

달서 메타버스 체험관은 달서아트센터 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달서 메타버스 체험관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달서아트센터

달서아트센터 주차장은 여유가 있는 편이고 주차장과 연결된 뒷문으로 들어가시면 엘리베이터가 가깝습니다.

달서아트센터 3층에 메타버스 체험관이 있습니다. VR체험과 미디어아트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메터버스 체험관

독도와 관련된 체험이 좀 있었습니다. VR체험도 할 수 있고 그 맵과 비슷한 맵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서 독도를 탐험해보는 독도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VR체험도 흥미로워했습니다. 체험관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것은 실감체험이었습니다. 독도 및 달서컨텐츠 상영이라 적혀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독도는 없고 달서컨텐츠 상영만 되었습니다.

월광, 자연, 재회, 물결, 흐름의 주제가 있고 이중 하나씩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실감체험

벽에 터치를 하면 반응하는 것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월광이 제일 멋졌고 자연과 재회도 괜찮았습니다. 물결과 흐름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비슷했고.. 그림의 움직임이 징그럽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이곳 역시 체험의 질은 높은데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월, 일요일이 휴무이고 토요일은 예약 필수라고 합니다.

1시간 단위로 예약가능하고 3월까지도 예약이 차 있는걸 보니 인기가 많나 봅니다.

 

2군데 모두 무료인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곳들로 아이와 함께 가보는 것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