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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감 고민에서 아이 경제교육 고민으로..

이루미월드 2024. 11. 24.

매일매일 글을 쓴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오블완 챌린지를 하면서 매일 글감 찾기가 너무 힘들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니 매일매일 일상이 늘 비슷하기 때문이다.

 

노트북 쓰는 여자 이미지

 

블로그 글감에 대한 고민

어제 친구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6살 아이에게..

"엄마 요즘 블로글 글쓰기 매일하는데 글감 찾기가 힘들어. 오늘은 또 뭘 쓰지?" 이렇게 얘기했더니..

아이가 "엄마~ 책을 읽고 그 책 내용을 그대로 블로그에 쓰고 엄마가 산 책은 팔아서 돈을 벌면 어때?" 

이러는 거다. 웃음이 나왔다.

 

아이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했다는 것이 평소 하는 경제교육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책 내용을 그대로 블로그에 쓰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해 줬다. 아이는 아직 표절이나 무단 사용에 대한 것을 잘 모르니 그런 거 하면 철컹철컹한다~ 이렇게만 설명해 주었다.

책을 팔아서 돈을 번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니 나는 평소에 책을 팔아서 돈을 벌어야지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아이가 먼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이 경제 교육에 대한 고민

글감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아이에게서 새로운 글감을 얻었다.

어제 그 일이 있고 나서 생각해 보니 아이가 가끔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얘기를 했었는데 내가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던 것 같다.

오늘도 사촌 형과 놀면서 형이 용돈을 어떻게 모았는지 얘기를 해주었는데..

아이가 자기도 나중에 용돈을 받으면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자, 자신은 투자를 해서 돈을 벌겠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내가 평소에 투자 얘기를 너무 많이 한 것일까 싶기도 했지만..

기본 마인드가 투자를 해야 하는 것으로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아이가 용돈을 받을 때가 되면 투자를 같이 병행하도록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촌 형은 기본 용돈에 3개월에 한 번씩 1만 원씩 더 받고, 뭔가 성취했을 때 상금으로 5만 원씩 더 받는다고 한다.

나는 기본 용돈에 회수 가능한 투자금을 얼마를 준 뒤 투자금으로 돈을 불리라고 할 생각이다.

그 투자금은 용돈으로 마음대로 쓰던 다시 투자를 하던 알아서 하라고 할 것이다.

투자자의 마인드가 갖춰진다면 아이는 그 돈을 재투자할 것이고, 마인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다면 아이는 그 돈을 마음대로 써버리겠지.. 그건 아이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고..

만약 아이가 투자를 전혀 못한다면 나는 투자금을 회수하고 내가 대신 투자해 주려고 한다.

아이가 직접 투자할 수 있길 바라며 초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경제 교육을 부지런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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