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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주 급락

이루미월드 2024. 10. 17.

며칠 전 미국의 반도체주가 급락했습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한 지 약 1년 반 정도가 되었는데 그동안 폭락을 2번 정도 겪었고 이번 반도체주 급락 같은 건 몇 번 겪은 것 같습니다.

2번의 폭락장을 보면서 깨달은 건 미국 주식은 회복력이 엄청 빠르다는 겁니다.

2~3주 정도면 어느정도 회복을 하더라고요.

 

예전엔 저 역시 일반적인 개미 투자자들처럼 폭락엔 두려움에 떨며 매도하고 급등엔 매수하고를 반복했는데..

미국장은 반대로 해야 한다는 걸 몇 번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떨어지면 '줍줍'이 답이라는 걸요. 물론 미국장 한정입니다. 국장은 줍줍 하면 물리지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야수의 심장을 가지고 폭락장에 폭풍 매수를 해보았습니다.

 

주식 그래프 - 프로그램
ⓒ 픽사베이

 

폭락장에 매수하기(feat. 야수의 심장)

엔비디아

135달러에 매도를 끝으로 엔비디아를 모두 정리했는데.. 그 뒤로도 더 올라서..

역시 나는 엔비디아로 돈 벌긴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7%나 하락해서 132달러에 매수 기회를 잡고 다시 투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고점이라 생각해서 많이는 매수하지 않고 오르는 것에 대한 포모 방지를 위해서 몇 주만 매수했습니다.

 

ASML

엔비디아가 갑자기 왜 하락을 했는지 검색하다 보니 ASML이 실적이 안 좋아서 동반 하락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ASML 이름만 들어보고 주식 투자할 생각은 못해봤었는데..

찾아보니 굉장한 기업이었고 엔비디아 보다 훨씬 더 떨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6%나 급락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미국 클래스인가 싶었습니다. 

 

급락했으니 매수 기회다 생각해서 매수하려고 보니 680달러였습니다. 거의 100만 원 돈인데.. 

이걸 해야 사야 할까 고민하다가 바로 며칠 전 870달러까지 갔었던 걸 보고 매수했습니다.

어제 새벽에 매수를 하고 현재 1%대 상승 중인데 전 12달러 정도의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처음 매수해 보는 종목이라 두려움도 있다 보니 1주만 매수했는데..

다음에는 더 큰 야수의 심장을 가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매수해 볼 생각입니다.

 

SOXL

SOXL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로 미국 반도체 산업을 3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이제껏 레버리지 ETF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SOXL과 TQQQ는 하는 분들도 많고 평가도 나쁘지 않아서 해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이번에 급락한 덕에 한번 매수해 보았습니다.

SOXL 또한 3배 레버리지 상품답게 엄청나게 급락을 해서 15% 정도 하락했다고 합니다.

저에겐 저점이란 안전장치가 생긴 터라 안 들어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100만 원 치 환전을 하고 분할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분할매수하기

저는 현재 매직스플릿(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하락할 때 내가 정해놓은 %에 따라 자동 매수하고 상승할 때 정해놓은 %에 따라 자동매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반적으로는 3~5%의 수익이 나면 자동매도가 되도록 설정해 두는데 이번엔 너무 과하게 급락하다 보니..

어제 분할 매수한 SOXL을 5%, 6%, 7%로 나눠서 세팅해 두었는데..

오늘 프로그램을 켜자마자 6%, 7%가 보여서 바로 자동 매매 기능을 끄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며칠 전에 구매한 코카콜라나 스타벅스는 아직 1%의 수익도 안 나고 있는데 반도체 주의 수익률을 보니..

왜 다들 반도체, 반도체 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잦게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할 수 있는 종목들을 많이 발굴해서 단타로 용돈벌이를 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발굴한 며칠 단위로 단타 하기 괜찮은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정도네요.

더 좋은 종목이 있거나 야수의 심장으로 매수한 ASML이 제자리를 찾게 되면 기분 좋게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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