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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과 환율, 외화 시장은 혼돈의 카오스(ver1)

이루미월드 2024. 12. 5.

12월 3일 밤 아이를 재우기 전에 책을 읽어주려고 하다가 사두었던 외화가 있어 한번 체크해 보려고 환율을 확인했습니다.

처음에 달러박스를 확인했는데 환율이 많이 올라가 있어서 아싸 하면서 인베스팅닷컴에 확인차 들어갔는데..

이게 웬걸.. 인베스팅닷컴이 온통 빨갛게 물들어 있고.. 환율이 다 오르고 있었습니다.

달러 외에는 모두 토스에 투자되어 있어서 토스에 들어갔는데..

새로고침 할 때마다 투자 수익률이 올라가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서..

네이버카페에  외화 투자자들이 모인 카페에 들어갔는데..

비상계엄이라는 글이 보이는 겁니다.

 

비상 계엄 사진
ⓒ YTN

 

비상계엄이 환율에 미친 영향

비상계엄이란 글을 보고 순간적으로 이거 뭐지? 전쟁 났나?

이렇게 원화가치가 떨어질 일이 도대체 뭘까?

이런 생각으로 비상계엄을 검색하니 다행히 전쟁은 아니었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비상계엄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환율은 엄청 오르고 있었죠. 아이는 책 읽어달라고 옆에서 계속 말을 걸고..

전 환율을 확인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에게 아빠랑 같이 책을 읽어라 하라 하고..

계속 환율을 보고 있었습니다.

외화가 한참오르다 떨어지기 시작하길래  모든 외화를 다 매도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2천만 원을 투자해서 30만 원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제가 매도하면 오르는 마법은 또 벌어졌지요~

최고점에 잘 팔았다면 50만 원도 벌 수 있었을 만큼 엄청 올랐습니다.

그때 환율 확인 안 하고 아이 책이나 읽어줄 것 그랬습니다.ㅠㅠ

 

달러가 1,447달러까지 올라갔다는데.. 정말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었습니다.

IMF시대가 다시 온 건가 싶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러다 1~2시간 만에 쭉 빠지더라고요. 

제가 돈을 버는 기쁨보다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외화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저로써는..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들이 제일 무섭더라고요.

 

현재 시점에서 외화 투자를 하는 방법

어제 너무 미친 듯이 오른 환율 때문에 당분간은 정상적인 시장에서 형성되는 적정한 가격을 찾기가 힘들듯 합니다.

어제 3%쯤 폭등했던 외화는 다행히 오늘 거의 내려와서 평소 외화시장에서 엄청난 상승장을 맞았을 때 정도의 환율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사실 언제 투자해야 할까 고민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침에 달러박스가 인베스팅닷컴과 4원이 차이 날 때가 있어서 1,409.75원에 재빠르게 매수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할 때 5천 달러 풀매수를 하고 기다렸는데 1,417원까지 올랐을 때 매도해야 했으나 지켜보면서..

일하느라 정신없어 인베스팅닷컴에서 1,412원까지 내렸을 때 달러박스 들어가니 1,413.25원이어서 바로 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오후 늦게부터 다시 오르더니 저녁엔 결국 1,417원을 회복했더군요. 

가만있었으면 4만 원 가까이 벌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17,500원의 이익을 보고 종료했습니다.

역시나 과한 욕심을 내면 안 되나 봅니다. ㅠㅠ

 

달러를 제외한 모든 외화가 오늘 하루종일 크게 안 움직였는데 저녁부터 움직임이 있더니..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엔화 빼고 다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지켜보다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엔화는 5~8원 이상 빠진 채로 오르려고 시동 중이기에..

각 외화당 300만 원씩 매수했습니다. 이미 오른 외화 녀석들은 포기하고..

저렴한 녀석들로 매수했는데 결과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수 후 -0.03%를 찍고 지금은 수익으로 전환되었는데.. 이번엔 몇%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어제 3%의 불장을 봤더니 0.03%는 정말 작아 보이네요. 0.3%의 수익률이 목표인데 목표치를 채우면 좋겠습니다.

 

어제 미친 듯 오를 때 뇌동매매 안 한 것, 오늘 이미 오른 녀석들 매수하지 않은 것..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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