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으로 외화와 주식 시장은 혼돈의 카오스(ver2)
금요일도 오전 중 갑자기 외화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달러는 아침에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1415.43원에 5천 달러 매수를 했고..
엔화는 수요일에 300만 원 매수했던 것에서 200만 원은 목요일에 수익 실현을 했고 938.81원에 매수한 100만 원 투자금이 남아있었고.. 금요일 아침에 943.89원에 매수한 100만 원이 있었습니다.
외화시장은 상승장
바쁜 일을 마치고 잠깐 확인하는데 갑자기 외화들이 또 다 급등하는 게 아니겠어요?
검색해 보니.. 2차 비상계엄에 대한 속보가 떠서였습니다.
그때 일어난 일은 아니었고 일요일에 2차 비상계엄이 벌어질 수도 있단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그 덕분에 달러는 1429.10원 거의 최고점에 매도했고, 엔화는 949.05원에 매도했습니다.
잠깐의 급등 덕분에 85,000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900만 원 투자로 85,000원 수익이니 금요일은 꽤 좋은 수익이었지요.
그래서 주말동안 또 환율이 급변동이 있을까 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풀매수를 해놓고 기다리다 월요일 환율 변동 전에 다 매도할까?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 안했는데.. 떨어지던 환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해서..
뇌동매매 금지 원칙에 따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원칙을 정하고 나니 좀 조심하게 되네요. 그 덕분에 큰 손실 없이 잘 운용 중입니다.
며칠 전 외화 급등으로 물려있던 외화 탈출은 해서 좋았는데..
외화의 기준선이 없어져서 언제 들어가야 적당할지 참 모르겠습니다.
카뱅의 달러박스는 하루 5천 달러가 리셋되니 매일 조금이라도 벌자 싶어서 가격이 조금 떨어지면 풀매수가 가능한데..
토스는 한 달 1억 원 한도 때문에 비쌀 때 들어가는 건 주저하게 됩니다.
하나 FX는 제 우대율이 좋긴 하나 스프레드가 있긴 하니 많이 떨어진 때가 아니면 들어가기 망설이게 되고요.
이번주에 변동성이 많아서 투자하기 좋은 시기였는데 이런저런 고민들로 놓친 외화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장 VS 미국장은 상승장
외화시장은 저렴할 때 못 사서 안타깝고 주식시장은 저렴해져도 못 사겠고 고민스럽습니다.
국내장은 정세가 불안정하니 하락장인데..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빠지는 시장이다 보니 야수의 심장으로 추매를 못하겠더라고요.
그에 반해 미장은 계속 올라가는데.. 제가 단기투자용에선 크게 이익을 못봐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미 대선 후 급등한 테슬라를 매도해서 너무 오른거 같아 못들어가다 며칠 전에 2주만 사봤는데..
3%와 6%에 프로그램 예약을 걸어 매도한 테슬라는 그 이후에도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투자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와 SOXL은 오르다 말다 찔끔찔끔 그러니 속이 좀 상하더라고요.
물렸다고 표현할 만큼 손해를 많이 보는 상태는 아닌데 투자금이 조금 되다 보니 빨리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테슬라와 비교가 되서 더 그런 거 같아요. 포모인거겠죠.
그나마 매직스플릿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매수, 자동매도를 걸어놓으니 많이 떨어질 때 매수해 놨다가 좀 오르면 매도하고 해서 소소하게 이익을 보고 있긴 합니다.
제가 수동 뇌동매매로 망쳐놓은 주식을 자동매매가 수익을 메꾸는 것 같습니다.
장기투자용인 VOO, QQQ, SCHD는 지수 투자다 보니 계속 오르고 있는데 올라도 별 감흥이 없네요.
국장이 아니고 미장이니 오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한 미국상장지수 추종 ETF도 초반엔 하락후 미장의 회복속도를 못 따라가서 속상했는데..
최근에 보니 꽤 올랐더라구요. 역시 장기투자는 마음 편한 미국 상장지수 추종 ETF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수익률이 더 좋은 ETF도 있겠지만.. 저에겐 마음 편한 투자가 중요해서..
일단은 이렇게 투자해 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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