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투자 뇌동매매 반성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만들고 그에 따라 행동을 결정합니다.
저 역시 사람이라.. 경험으로 인한 데이터 오류로 투자 실패를 많이 하네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 건 투자 실패 금액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투자 실패 금액은 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뇌동매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뇌동매매'란 투자자의 독자적이고 확실한 시세 예측에 의한 매매거래가 아닌 남을 따라 하는 매매라고 합니다.
어제오늘 제가 한 행동이 딱 뇌동매매였습니다.
그간 나름 경험이 다져져서 외화투자나 주식투자에 뇌동매매를 잘하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또 하게 되었네요.
뇌동매매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변명을 해보자면 외화에 관심 있으시면 다 알고 있으시겠지만 지난 일주일간 달러가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1400원대를 뚫더니 어제 1410원까지도 뚫었습니다.
어제 1400원에 매수해서 1408원에 매도했기 때문에 나름 훌륭하게 거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떨어지는 듯싶더니 다시 오르는 겁니다. 1408~1410 사이를 몇 번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면서 더 오르면 어떡하지?
이런 포모가 갑자기 훅 들어왔습니다.
왜냐하면 지난주에 2번이나 10원 오르고 매도했는데 10원 이상 오르는 경험을 두 번이나 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뇌동매매를 해버렸네요.
높은 가격에 매수하다 보니 얼마 못 벌고 떨어질까 봐 매도하고..
이러면서 하루에 매수할 수 있는 카뱅의 한도와 토스의 한 달 한도도 많이도 까먹었네요.
투자할 때는 무조건 이성이 앞서야 하는데..
역시 아직은 이성적인 판단이 안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주식이든 외화든 포모 방지를 위해 조금씩은 남겨둬야 하는 건지.. 참 어렵네요.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내일부터는 차가운 이성을 가지고 투자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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