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를 하면서 바뀐 나의 일상과 생각

재테크로 바뀌어 가는 나의 모습

예전에 재테크를 하면서 정말 바쁘게 살아가는 나의 일상에 대한 글을 남긴 적이 있다.

 

2024.11.16 - [재테크/이야기] - 재테크가 일상이 된 나의 하루 일과

재테크가 일상이 된 나의 하루 일과

 

ⓒ 픽사베이

 

요즘도 나는 여전히 바쁘게 살고 있다.

코인을 시작하니 더 폰을 쳐다볼 일이 많아졌고 조금 지쳐서 비트스플릿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쓰기 전까진 쉬기로 마음먹었다.

코인을 해보니 외화보다 재밌기는 하지만 너무 변동성이 커서 수익을 볼 때는 많이 보지만 손절할 시 손해액도 커서 계속 지켜볼 수 없다면 스스로 하기엔 부담이 있다고 판단이 되었다.

다음 주면 비트스플릿 베타버전을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 중이다.

 

커져가는 부담감

지난달에 나는 160만원의 금융소득을 얻었다. 단기투자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얻은 최고의 성과였다.

외화투자의 시작이 24년 1월이었고 그땐 정말 수익도 미미했다. 그게 첫 단기투자였고.. 5월부터 국장 매직스플릿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기투자가 시작된 것 같다.

한 달 2~30만 원 용돈벌이로 시작한 투자의 수익이 160만 원을 넘기고 보니..

매일매일이 즐거워야 하는데 즐겁기만 하지는 않다. 내 욕심이 점점 과해지는 걸까..

하루라도 수익이 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고 이러다 이번 달의 목표금액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마냥 즐겁지 않은 것 같다.

 

매달 조금씩 수익이 늘어나고 있지만 늘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다.

20일 현재 120만원의 수익이 났지만 그다지 즐겁지 않고 숙제를 덜한 느낌이다.

아직 8일이란 시간이 남아있지만 지난달의 수익을 또 얻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다.

돈 버는 건 늘 즐거워야 하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스스로 옥죄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주말이나 시간이 많을 때 블로그 글을 쓴다던지.. 수익 활동을 하지 않으면 내가 왠지 잉여인간이 된 느낌이다.

재테크를 하기 전에 나의 일상은 TV를 보고 쉬거나 핸드폰을 보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그런 시간들이 너무 무의미하고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블로그 글이라도 쓰면 좀 나은데..

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글을 제대로 쓰는 것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 더 스스로를 비난하게 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살자는 채찍질인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서 나를 지하 깊이 끌어내릴까 봐 걱정이 된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적은 돈에도 기뻐할 수 있도록 마음 가짐을 다시 가져봐야겠다.

그리고 내가 너무 신경 쓰지 않도록 최대한 자동화를 많이 해야겠다 싶다.

요즘 미국주식한다고 너무 새벽에 자서 매일매일 잠이 오고 피곤한 상태라 더 정신이 약해진 것 같기도 하다.

테슬라의 변동성 때문에 지켜보면서 사팔 하려다 보니 잠을 자꾸 늦게 자게 되네..

테슬라도 안정화가 되면 자동으로 돌리도록 해야겠다.

테슬라 이외에는 다 자동으로 돌리는데 왜 테슬라는 그게 안되는지..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매직스플릿 프로그램은 계속 자동매매를 하며 소소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매매는 로봇에게 맡기고 내일부터는 마음을 좀 더 편히 가지도록 더 생각을 정리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