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이와 함께 하는 경제 교육과 마인드셋

7살 아이와 함께하는 경제 교육과 마인드셋

ⓒ 언스플래쉬

 

아이가 커가면서 더 다양한 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 예전엔 단순히 돈을 아끼고 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대화였다면..

지금은 아이 스스로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해 주고 선택권을 주고 실행해 옮기는 중이다.

 

교육비에 대한 의견 나누기

아이에게 학원비에 대한 내 생각을 충분히 말해주고..
태블릿 또는 인터넷강의를 집중해서 잘 듣고 결과가 좋으면 계속 그렇게 진행하고..

원래 다녔어야할 학원비만큼을 모아주겠다고 했다.

 

 

이 부분은 지난 포스팅을 읽어보면 더 이해가 될듯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길..

2025.12.12 - [재테크/이야기] - 자녀 교육과 투자 병행에 대한 생각_유치원 자녀 교육비 고민

자녀 교육과 투자 병행에 대한 생각_유치원 자녀 교육비 고민

 

모인 학원비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아이에게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선물해 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아이 입장에서도 학원을 안 다니면 그만큼 아이에게 쉴 시간이 확보되고..

남은 시간에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앞으로도 아이가 크면서 새로운 커리큘럼을 짜야할  때마다 학원 교육의 장단점을 설명해 주고 본인이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주변을 살펴보니 아이가 집에서 학습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만약에 그 부분만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는 게 자연스럽게 된다면 나는 정말 인터넷 강의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내가 인터넷 강의가 잘 맞아서 혹시나 아이도 잘 맞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된다.

 

자기주도학습 연습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믿지 못하고 당연히 못할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애들이 뭘 알아.. 부모가 알아서 해줘야 하는 거지.. 나는 지인들과 대화하며 이런 류의 말을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5살 때부터 아이와 꽤나 진지하게 성인과 대화할 법한 주제들로 대화를 나눠왔고..
아이가 내가 생각하는 거보다 어리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남들과는 다르게 시도해보려고 한다.
물론 아이가 못 따라간다면 기본적인 영어, 수학 학원 정도는 보내게 되겠지만..

스스로 집에서 하기를 원하기에 지금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연습 중이다.
태권도나 미술학원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무조건 태블릿 수업을 20~30분 정도 한다.
처음엔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걸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알아서 잘하고 있다. 공부도 습관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마인드셋

요즘 자기 전에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한다. 한번 시작하면 30분 이상 대화하게 된다.
주로 하게 되는 대화 주제는 경게적 자유를 누리기 위한 계획들이다.
나와 내 아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무슨 7살 아이와 경제적자유니 마인드셋 이런 걸 논하나 싶을 거다.
하지만 나는 이미 5살 때부터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시작했고..
현재 아이는 시간의 복리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했고 낭비하지 않고 돈을 모아서 투자를 한다면..
얼마를 몇 년간 투자를 하면 구체적으로 얼마의 성과가 나오는지 낙원계산기를 통해 눈으로 확인을 했다.

 

요즘 마인드셋을 하면서 자기 암시, 확언도 같이 하는데..
아이와 함께 100일 동안 목표 쓰기를 해보기로 했다.
너무 멀고 먼 목표가 아닌 1년 이내 단기 목표부터 시작해서 2~3년 중기 목표 10년 후 장기 목표 이런 식으로 늘려갈 생각이다.
현재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책 읽기라 생각해서 아이게게 스스로 책을 읽으라고 하고 있다.
그냥 책을 읽으라고 하면 하기 싫다고 찡찡댈 텐데..

부를 가지려면 밟아야 할 순서가 있고 그 순서의 제일 아래는 책 읽기라는 것을 설명해 주었다.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순서의 예를 들자면..              

부자 되기 ↓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가지는 것 ↓ 공부를 잘하고 똑똑해지는 것(좋은 대학입학 or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어른이 되는 것) ↓ 책 읽기(모든 이해의 기본, 글쓰기의 기본)

 

좋은 대학을 꼭 가라고 하진 않고 대학을 가던 좋아하는 일을 하던 똑똑한 어른으로 성장해야 결국은 부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해 준다. 살아보니 책 읽기가 모든 것의 기본이란 생각이 든다.

직업상 학생들을 볼 일이 많다 보니 요즘 어휘력 수준이 정말 처참한 수준이고..

책을 읽지 않아 벌어진 일이란 걸 너무 잘 아니 아이에겐 책 읽기를 정말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앞으로 가지게 될 부를 위한 거라는 동기부여를 해주니 아이가 스스로 자신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책 읽기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 초등학교에 가면 글을 쓸 일이 많이 생길 테니..
책을 많이 읽게 해 주고 글짓기는 자연스럽게 블로그를 쓰며 해볼까 생각 중이다.
블로그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쓰기 능력이 생기고..
제목과 사진, 글 내용 등을 잘 구성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책 00 같은 학원을 다니면서 책을 읽고 글짓기를 하고 하는 게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10대에 계속적으로 블로그를 쓰는 것이 장기적으론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 글이 이후에 아이의 포트폴리오가 될지도 모르지 않은가..

 

블로그를 하다가 어떤 주제에 대해 파고들면 유튜브를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미스터비스트 같은 대형 유튜버가 되길 기대하는 게 아니다,
구독자가 100명이 안되더라도 일단 해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스스로 콘텐츠 생각하고 글을 쓰고 영상편집해 보는 것들.. 이 모든 것들이 단순히 기술 익히기가 아니라..
어른이 되어 아이가 컸을 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을 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건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고 매일밤 아이와 대화하면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며 정한 것들이다.
브레인스토밍처럼 이런저런 의견을 내보며 아이의 의견도 물어보고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식으로 아이와 꾸준한 대화를 하면서 아이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맞춰가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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