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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이 교육에 대한 생각

이루미월드 2026. 4. 4.

8살 아이 교육

공부하는 아이 이미지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교육관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일단 돈을 최대한 아끼면서 교육을 시키는 게 목표다.
앞서 다른 글에서 소개했듯이 학원을 보내는 대신 그 만큼의 학원비를 아이계좌에서 투자해 주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이것이 언제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런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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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을 키우는 여러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할 거리가 생겼다.
여러 가지 사례가 있어서 공유하며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학원으로 늘 바쁜 아이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학원숙제하느라 자기 시간이 없는 자녀를 키우는 중학교1학년의 엄마의 이야기이다.
아이가 짠하고 미안하기도 하단다. 하지만 이것이 가장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학원을 이미 충분히 다니고 있지만 영어회화가 안돼서 걱정을 하며, 능력만 되면 어학연수나 외국에서 몇 년을 살다오고 싶다고 했다.

영어회화는 완벽하나 문법이 안되는 아이

외국에서 오래 살다와서 영어회화은 완벽한 아이가 있다. 위의 사례에서 엄마가 바라던 아이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아이는 한국에 돌아와서 학원을 등록하고자 했을 때 한국의 영어 수업에는 수준미달이라면서 따로 공부를 더하고 다시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

다들 영어회화가 안된다며 해외에 보내고 싶어하지만 돌아왔을 때 영어회화만 잘하는 것은 한국의 입시제도에는 또 맞지 않다.
미국에 교육열이 과한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사는 동네에는 학원이 많이 있다는데.. 농담으로 그런 곳으로 어학연수를 보내야겠단 말을 주고받았다. 영어회화도 챙기고 입시도 챙기려면 그것이 정답인가 싶기도 하고 참 웃픈 현실이다.

 

적당하게 학원 다니는 아이

6학년인 아이는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학원다니고 있다. 하지만 내 기준에선 굉장히 힘든 과정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중학교 2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중학생이 되면 고등학교 과정을 다 뗀단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해서 일찍 시작하는 거라는데.. 이렇게 심한 선행학습이 당연시되는 게 충격적이었다.
그 아이만 특별한 것이 아니고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한단다. 물론 이것은 서울경기 얘기고 내가 살고 있는 지방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1년 이상 선행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꽤나 충격적인 진도인 것 같다.
 
그 아이의 아빠의 교육관에 대해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미 정답은 정해져있지 않냐는 말이었다. 사회가 정한 교육의 정답은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좋은 학교를 가는 것이다. 나는 나의 교육관(?)에 대해 조금 얘기를 했는데.. 그는 나와는 생각이 달랐다.
그의 생각은 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들과 교감하며 나눌수 있는 무언가가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 말을 했다.
나는 그 얘기를 들으며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들과의 교감, 추억이 좋지만 세월이 지나고 보면 그게 뭐가 중요한가..

시간이 지나면 기억도 제대로 안날 학원의 추억이 뭐라고.. 혼자서 이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뒤에 나눴던 말들에서 그의 생각에 단순히 친구 간의 교감과 추억 나눔이 아니고 '힘든 시간'에 방점이 찍힌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유튜브 영상에서 유명인이 나와서 방송국 PD들을 꼭 공부 잘하는 사람을 뽑을 필요가 있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공부 잘하는 애들이 학교 다닐 때 남들 놀 때, 잘 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간 애들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머리 좋은 애들을 뽑는게 아니고 과거에 엄청난 노력을 했고 끈기 있고 근성 있는 녀석들을 뽑은 거란 얘기다.
 

나의 결론은?

그 아이 아빠의 말을 내 생각대로 재해석 해보자면 학창 시절에 학원과 공부라는 엄청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가 성장하는 것 또한 있을 것이란 말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학원을 빼면.. 내 아이가 무언가에 빠져 엄청난 노력을 하고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노력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지금 내가 생각할 수 있는건 블로그, 유튜브 키워보기 정도인데.. 아이가 살아갈 세상엔 또 다른 것들이 생길 거고..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원에만 틀어박혀서 모든 열정을 공부에만 쏟는 삶은 아니길 바란다.
오랜만에 새로운 고민이 생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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