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연말연시 주식, 외화 투자에 대한 생각
24년 연말과 25년 연시에 주식시장과 외화시장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연말연시에는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제 생각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연시 투자
산타랠리
국장이든 미장이든 12월엔 산타랠리가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24년엔 국장은 산타랠리가 1도 없었고 미장도 조금 상승하다가 꺾였지요.
미장은 연말에 산타랠리를 이어가다 갑자기 5 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해서 연초까지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잠시 상승하는 듯싶다가 떨어지고 오늘까지도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23년 여름부터 투자를 시작했지만 23년 말에도 본격적으로 투자한 것은 아니고 미장은 모두 다 지수 투자였기 때문에 개별 주식보다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아서 산타랠리에 대해 별로 생각할 일이 없었습니다.
국장도 그때는 코로나 이후 고점에 물려서 버려놨던 계좌에만 들어있어서 별 관심이 없었어요.
제대로 투자를 시작한 24년에 산타랠리를 기대했는데.. 산타랠리는 있으려다 말았습니다.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에 따르면 연말연시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종목을 리벨런싱하느라 많이 매도한다고 하더라고요.
개인 투자가들 역시 세금 문제로 매도세가 크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산타랠리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한참 오르고 떨어지기 시작하면 고민 없이 정리했다가 조정이 끝나면 다시 매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때도 1, 2월은 조정시기라고 하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1월 20일에 시작되면 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네요.
역대 대통령들도 취임식 후 1~2달은 조정장이 있고 상승장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조정장이 시작되기 전에 어느 정도 수익실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테슬라는 정말 영원히 오를 거 같더니.. 480달러 정도에서 100달러 가까이 떨어져 370달러 대까지 내려왔었습니다.
정말 저세상 주식 같습니다.
저도 테슬라가 막 떨어지기 시작하니 손해액이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걸 보면서 정말 멘탈관리가 쉽지 않더라고요.
믿고 가는 테슬라라 생각하고 매도하지 않고 380달러 대에 매수를 조금 더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테슬라는 먹거리가 많은 기업이라 500달러도 넘을 듯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요즘 조금 반등했다 하락하고를 반복하고 있어서 이 조정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습니다.
화수분 같이 돈이 계속 나온다면이야 하락할 때마다 즐겁게 수량을 늘려갈 테지만..
투자금은 한정적이라 너무 내리면 속상하기만 하네요.
테슬라는 장기 투자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요즘 같아선 사고팔고를 반복하는 게 낫다 싶어서..
일부는 매직스플릿으로 상승과 하락 시 자동매매를 걸어두는 걸로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1월 7일에는 졸트 보고서 발표로 인해 전체 미장이 다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전날까지 잘 나갔던 기술주들은 갑자기 다 빠지기 시작했고.. 몇 개 섹터를 빼고는 거의 다 빠졌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엔비디아도 153달러를 찍고 140달러까지 빠른 시간 내에 내려갔습니다.
저는 예전에 물렸던 것들 조금이나마 수익실현하고 145원대에서 다시 담았는데.. 또 물렸네요~
미국장은 정말 빠지기 시작하면 무섭게 내려옵니다.
테슬라는 예전에 제가 팔면 날아가고를 반복해서 사팔사팔 안 하려고 했는데..
최근 테슬라와 엔비디아 상황을 보니 사팔사팔이 맞다 싶네요 ㅠㅠ
고가에 물려있는 녀석은 장기로 가져가고 저가에 매수한 것은 매도후 사팔사팔하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오늘 사팔사팔을 2번 했습니다. 오늘 테슬라는 정말 박스권에 갖혀 10달러 이내에서만 움직이네요.
이런 날은 소소한 용돈벌이 하는데 만족해야겠죠~
외화 투자
1월 1일에는 우리나라 외화시장이 쉽니다.
오전 10시경부터 토스, 하나 FX,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의 환율이 변화가 없어지더라고요.
역외환율은 계속 움직이다가 저녁 7시경부터 환율의 움직임이 없어졌어요.
토스가 역외환율과 너무 다르게 움직이더라구요.
뉴질랜드 달러의 경우엔 역외는 833원인데 토스는 827원이더라고요.
물론 역외보단 역내환율이 중요하지만 역외가 올랐다는 건 역내도 영향받을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해 토스에서 분할 매수했는데..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급락하지 않았겠어요?
뭐야.. 새해부터 손절로 시작했더라는 슬픈 이야기가.. ㅠㅠ
역시 섣부른 예측은 화를 부르네요~
외화시장이 지난주 큰 하락이 있고 상승장이 좀 더 가겠지 생각하며 매도하지 않고 버텼는데..
그저께부터 갑자기 떨어지더라고요. 내린 금액에서 수익실현하고 줍줍 했는데..
어제는 아침부터 또 더 떨어졌습니다.
재빨리 손절하고 더 낮은 가격에 매수를 했는데..
어제 오늘 장이 쉽게 오를 장은 아니네요.
크게 상승은 안 하고 꾸준히 조금씩 조금씩 상승하는 중입니다.
엔화와 달러, 특히 많이 올랐던 유로, 스위스 프랑, 파운드화가 계속 조정 중인 듯합니다.
파운드화는 일주일새 40원 가까이 하락했는데.. 고점에 샀다고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드네요~
예전에 제가 고점에 매수하는 실수를 많이 했었습니다.
떨어지면 버티다 -20~30만 원씩 가면 1~2주씩 물려있고 상승장이 오면 금방 팔아서 얼마 못벌고의 반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니다 싶으면 빠른 손절을 하고 재매수를 합니다.
버티는 게 답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1년을 지켜본 바 외화시장은 아무리 오래가도 2달이면 원금회복을 했습니다.
최악의 하락장에서도 회복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간 동안 그 돈이 묶여있으니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당장 손절은 아깝지만 바로 재투자해서 수익을 버는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직 뭐가 더 나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12월부터 방식을 바꿔서 아직은 확실히 데이터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다시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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