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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주수별 증상(16주~17주)

이루미월드 2024. 12. 16.
2018년의 기록을 토대로 작성 중임을 먼저 밝힙니다. 네이버 카페에 동일한 내용이 있으나 글쓴이는 같습니다.

 

임신 주수별 증상 및 경험

임신 16주차

기본적인 통증으로 유방, 허리통증, 생리통과 같은 배 통증이 하루종일 반복되었습니다. 괜찮다 아프다의 반복이었지요.

16주에 들어서 점점 더 느껴지는 통증이 있었는데 배와 옆구리 살이 당기는 통증이었어요.

14주부터 살짝 생겼지만 16주가 되니 확실히 자주 느껴졌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더 심하고 평소에도 조금씩 살이 땡기는 느낌이 자주 있었습니다.

임신 초기엔 자궁이 커지면서 장기가 땡기는 느낌이었는데 이때는 정말 살가죽이 땡기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니프트 검사를 했기 때문에 '신경관 결손 검사'를 해야 해서 피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저위험군이었습니다.

결과는 3일 만에 나왔고 초기에 엽산만 잘 챙겨드셨으면 거의 이상 없이 나올 거예요. 

 

임신 17주 차

ⓒ unsplash

 

유방통 살짝 가끔씩, 배통증, 허리통증, 옆구리 당기는 통증의 반복이었어요.

배가 불러오면서 허리, 옆구리. 배가 땡기는 통증은 어쩔 수 없이 무한반복인 듯했습니다.

17주 중반에 들어가면서 배가 좀 더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17주에 취약 X증후군 검사를 하러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권하지 않아져서 있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임신한 지인이 알려줘서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취약 X증후군은 X염색체 이상으로 다운증후군 다음으로 많이 생기는 염색체 이상이라고 합니다.

정신지체나 자폐 등을 미리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스펙트럼 검사이기 때문에 명확하지 않아 여기서 통과되었다 해서 자폐가 아닌 건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원인들도 있다고 하네요. 

어찌 되었든 정신질환을 어느 정도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확률이 다운증후군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고 정신질환의 가족력이 없는 경우엔 검사를 권하는 병원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시댁 쪽에 먼 친척분이 정신 질환이 있으신 분이 계셨고 제 아이가 아들이었기에 선생님께서도 그러면 해보시라고 말씀하셔서 검사를 했습니다.

혹시나 정신 질환에 관심 있으신 산모들은 기향아 검사 피검 시기에 한 번에 하는 게 편하실 듯합니다. 비용은 18년 당시에 8~1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DNA검사기 때문에 기간은 좀 걸려서 10~15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 드디어 태동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태동에 대해 검색했을 때 보통 초산부는 20주 전후로 느끼고 빠른 경우는 18주(더 빠른 경우는 16주)쯤 느낀다 해서 16주부터 느껴보려고 엄청 신경 쓰고 있었습니다.

초기 태동은 공기방울이 톡톡 터지는 느낌, 꾸륵꾸륵 소리 이런 게 난다는 글을 봤었습니다.

그런데 16주 5일쯤 저만 느낄 수 있는 공기방울이 톡 터지는 느낌이 딱 한번 있었어요.

긴가민가하면서 시간이 좀 지났는데 17주 0일부터 저녁만 되면 배에서 꾸륵꾸륵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 소리는 소화되면서 나는 소리와 비슷해서 사실 이게 태동인지 아닌지 헷갈렸습니다.

 

17주 5일쯤 또 꾸륵꾸륵 소리가 나고 뭔가 살짝 툭 치는 느낌이 났어요.

이때까지도 태동인지 아닌지는 잘 몰랐답니다. 이 시기쯤 초기에 있었던 잠이 쏟아지는 증상이 다시 생겼어요.

17주 6일엔 태동이라 추정될 만큼 배를 미는 느낌과 큰 공기 방울이 터지는 느낌이 났어요. 이후 하루하루가 다르게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미는 느낌도 좀 더 강하게 느껴지고 공기방울도 더 크게 터지는 느낌이었어요~

 

본격 육아하면서 친구들이 둘째를 가질 거냐고 물었을 때 힘들어서 둘째 생각은 없는데.. 태동은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얘기했을 만큼 태동은 정말 신비롭고 행복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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