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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주수별 증상(21주~24주)

이루미월드 2025. 1. 26.
2018년의 기록을 토대로 작성 중임을 먼저 밝힙니다. 네이버 카페에 동일한 내용이 있으나 글쓴이는 같습니다.

임신 주수별 증상 및 경험

임산부 사진
ⓒ 픽사베이

 

임신 21주차

허리 통증, 가슴 통증, 빈뇨 증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태동은 이제 폭풍 태동을 느낍니다. 횟수를 더 이상 기록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주 느꼈습니다.

느낌은 꿀렁꿀렁, 볼록볼록 이랬습니다.

불편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으면 옆구리와 배가 좀 당기더라고요.

 

임신 22주차

허리 통증, 가슴 통증, 빈뇨 증상에 이어 잠이 쏟아졌어요.

퇴근 후에나 주말에 어디 다녀오면 2시간씩은 꼭 잠이 오더라고요.

태동은 좀 더 격해졌어요. 뭔가 꾸르릉 거리는 느낌인데 좀 더 강도가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답답한 느낌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ㅠㅠ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하루에 1~2회 정도 30분~1시간 정도가 답답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침에 다리에 쥐 나는 증상도 좀 있었습니다.

 

임신 23주차

허리 통증, 가슴 통증, 빈뇨 증상, 소화불량(늘 배가 부른 상태), 배땡김이 있었습니다.

태동은 더욱더 격해져서 양수가 떨리는 느낌까지 났습니다.

그리고 배가 볼록볼록 직이는 게 눈에 보이는데 아기가 움직이는 것 같은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기가 발을 쭉 뻗어 뻗대는 것도 살짝 보이고 느껴졌습니다.

허리 통증은 좀 더 잦아지고 아파져서 생리통 심할 때 허리가 집을 나가는 느낌이었어요.ㅠㅠ

심장의 답답함은 이때도 계속되었습니다.

다리 뭉침에 이어서 가만히 서 있다가도 발바닥 근육이 뭉치더군요.

혈액 순환의 문제인 건지 별 이유도 없이 근육이 잘 뭉치는 것 같아요.

배꼽이 얕아지고 얕아지다 결국 23주 말에는 참외 배꼽처럼 튀어나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마사지를 하다 보면 유즙이 나오는 게 보입니다.

마사지를 하지 않을 때도 가끔 나오는게 느껴졌습니다.

 

임신 24주차

허리 통증, 가슴 통증, 빈뇨 증상이 있습니다.

태동은 더 격해져서 가끔 배가 쿵 떨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쿵쿵 울리기도 하고요.

배를 보고 있으면 볼록볼록하는 것도 훨씬 격해진 걸 알 수 있어요.

딸꾹질을 하는지 일정하게 좀 느껴지기도 합니다.

배가 이제 많이 나와서 양말 신는 것도 힘들고, 발톱을 깎는 것도 슬슬 힘들기 시작해요.

 

양수과다증

24주 4일에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하러 가서 초음파를 봤는데 제가 평소 우려했던 양수과다증을 진단받았습니다.

항상 제 배가 주수보다 큰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20주 진료 때까지만 해도 정상범위 안이라고 해서 그나마 안심했는데..

24주에는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고 하네요. 정상범위는 8cm 이하인데 전 9cm 정도였습니다.

아직 심각한 건 아니니 지켜보자고 하셨어요. 2주 뒤에 다시 보자고 하셨고..

양수 양이 더 늘고 심각해지면 대학병원에 가서 양수를 빼야 한다고 합니다.

24주가 지나면 아기가 태어나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 중환자실이 있는 곳에서 양수를 빼야한다네요.

하지만 그건 너무 앞서 나가 생각하는 거라고..

지금은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보통은 계속 늘지 않고 어느 정도선에서 증가하다가 멈춘다고 합니다.

 

아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서 다행이었어요.

양수 양이 왜 많아지는지는 90%가 원인 불명이라고 합니다. 밝혀진 원인 중에는 엄마가 당뇨일 경우 그럴 수 있다고 하긴 합니다.

선생님은 엄마가 양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그냥 마음 편히 있으라고 하셨지만..

검색을 했더니 당섭취가 많은 경우에도 양수 양이 늘어난다고 해서 단 거라고 줄이려고 합니다.

제 건강을 위해서도 줄이는 게 낫겠지요.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임당 검사)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드리겠습니다.

제가 다녔던 김건우 산부인과에서는 평소대로 먹을 것 다 먹고 오면 된다고 하셔서..

점심을 먹고 오후 4시쯤 가서 포도당액을 마시고 5시쯤 채혈을 했습니다.

대부분 포도당액이 엄청 메스껍고 토 나올 것 같다고 하던데..

저는 마실만 했습니다. 좀 많이 단 설탕 농축액 같았어요.

며칠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100명 중 25명이 당뇨검사에서 걸린다고 하는데 제가 안 걸리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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